마케팅 없는 마케팅으로 소량재고 완판의 돌파구 찾아.

비밀 카테고리

광고 없애고 가격 낮춰, 카테고리 직접 찾아다니며 보물찾기처럼 상품 발견하는 매력.
칸투칸의 재치있는 소량재고 판매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광고를 전혀 집행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카테고리를 뒤져 상품을 찾아내야 하는 방식.
패션기업들에게 매 시즌 발생하는 재고는 골칫덩이다. 재고처리율이 분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편.
대부분의 브랜드가 대규모 덤핑처리를 통해 재고처리에 혈안인 이유다. 하지만 칸투칸은 재고를
처리의 개념이 아닌 특별 판매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고객들에게 또다른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재고상품에 대한 광고를 전혀 집행하지 않는다. 기존보다 큰 폭 할인율을 책정할 수 있는 배경이다.
더불어 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고 한다. 재고상품인 만큼 우선순위가 밀려 고객이
직접 메인카테고리를 열심히 돌아다니며 ‘SLAE SALE’이란 카테고리를 ‘발견’해야 한다.

여러 단계를 거치고 발품 팔 듯 클릭품을 들여야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살래세일’ 카테고리에 접속할 수 있다.
카테고리 배치 하나로 사실상 고객참여이벤트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셈. 카테고리 발견에 성공한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입할 기회를 얻어 좋고, 노력의 대가 같은 성격을 띄는 만큼 기존 구매고객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일정부분 덜어낼 수 있다.

찾기 어렵다보니 상품에 희소성이 부여되어 재고상품임에도 마치 한정판을 구하는 데 성공한 듯한 느낌까지 든다.
편리 우선의 사회 풍토를 역행하듯 불편하고 복잡하게 만든 구매방식이 도리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패션 마케터들에게 발상의 전환으로 일구어 낸 효과적 판매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일단’SLAE SALE’ 카테고리를
찾는데 성공하면 최소 19,800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신발, 자켓, 티셔츠, 바지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보물창고 같은 해당 카테고리 링크는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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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지금 뭘하고 있는지를 모아서 나중에 펼쳐보면 이들이 뭘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도 합니다. ATL(X), 물 밑에 있고자 하는 것은 끝끝내 우리의 원칙이자 철학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과정에서 확보된 우리의 역량과 기록들은 우리를 물 위로 끌어 올릴 것입니다. 대항군, 병맛, 합리주의, 공리주의, 통섭, 진정성, 투명성, 헌신. 각기 다른 표현들이지만 솔직한 언어로 배너의 카피를 작성하고, 그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치부 또한 거리낌 없이 노출하며. 미래에 투자하고, 헌신하는 것만이 지난 시간동안 한결같이 지켜왔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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